#7. [자기계발] <시작의 기술> -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에게

 

『시작의 기술』(개리 비숍, 2019, 웅진지식하우스)

 

📌평점 : ⭐⭐⭐⭐

 

📌추천대상: 행동하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게으른 완벽주의자)

 

📌한 줄 요약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행동을 시작하기 위한 7가지 단언들

 

『시작의 기술』 표지를 보면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이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가 옆에서 일단 행동하라고 채찍질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핵심은 ‘변화하기 위해서는 1.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그만두고, 2.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행동을 하라’이다. 책에 나오는 7가지의 단언은 이 행동을 위한 것이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내용을 품고 있지만, 이 책은 정말 행동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있다. 생각으로는 벌써 책 100권은 읽은 사람들, 어떤 부업이든 시작해서 수입이 월급을 넘어선 사람들, 하지만 현실은 그대로인 사람들에게 알맞은 책이다.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내가 뽑은 이 책의 문장(내뽑문)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의지의 시작도 끝도 당신이다. 아무도 당신의 의지를 갖게 만들 수는 없으며, 정말로 다음으로 넘어갈 의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진전이란 없다.

 

의지란 무엇일까. "시작의 기술1. 나는 의지가 있어"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한참 생각했다. 의지만 가지고 꾸준히 행동할 수 있을까. 작심삼일로 끝나지는 않을까? 내가 그랬듯이. 어떤 목적없이 "아 이런 그지같은 인생, 지긋지긋해. 이제 이런 삶에서 벗어나야지. 내일부터 책 읽을꺼야!"라는 의지를 갖기로 결정하면, 그 의지는 작심삼일이다. 너무 잘 안다. 의지를 갖기로 결심하고 -> 작심삼일 -> 다시 우울 이런 반복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니까.

 

이 책은 행동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기술서 느낌이다. 내가 많은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은 책들과 경험으로 알게된 점은 '삶의 목적'이 없다면, 어떤 의지든 결심이든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작심삼일의 반복을 빠져나오지 못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책을 찾아보고 내린 결론이다.

 

예를 들어, 남을 돕고 싶은데 그럴려면 돈이 필요하다.(삶의 목적) ->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 -> 나를 변화시켜야 해 -> 책을 왕창 읽어보자(의지)

이런 순서로 생각해야 나의 의지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이기게 되어 있다. 우리는 그저 옳은 방향을 가리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의식적으로 선택한 일에서도 이길 수 있다.

 

 

무의식의 중요성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점이다. 우리는 무의식 중에 생각한대로 이기고 있다. 비록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라도.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다. 당신 머릿속에 있는 것이 당신을 규정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뭘 하는가'가 당신을 규정한다. 당신의 행동 말이다.

 

행동이 나를 규정한다.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 나온다.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다." 이 부분을 보고 약간 띵했다. 책을 읽기 전이나, 어떤 할 일을 하기 전에 '아 오늘은 할 기분이 좀 나지 않네. 유튭 조금만 보고 시작할까'라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 책을 읽고 싶은 기분, 할 일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런 완벽한 기분이 들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그 횟수가 너무 적다. 그냥 밥 먹는게 습관인 것처럼 앉아서 일단 책 한 쪽이라도 읽는 행동으로 시작하는 게 훨씬 나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다.